남미 여행 대비 황열병 예방접종, 필요할까?
1. 남미고의 상황실 브리핑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6개국을 다 돌아도, 아마존과 이구아수를 빼면 황열 접종은 대부분 필요하지 않습니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이 여섯 나라 중 입국 심사에서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볼리비아 한 곳입니다. 그것도 "황열 위험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만 1세 이상 여행자"에게만 해당됩니다. 한국에서 미국이나 유럽을 경유해 곧장 들어가면 요구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페루를 먼저 본 뒤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일정이라면, 페루가 위험국이므로 증명서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자료는 "마추픽추는 접종 불필요"라고 씁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2024년까지는 미국 CDC도 그렇게 판정했습니다. 그런데 CDC는 2025년 4월 발행한 옐로북 2026년판에서 마추픽추를 신규 접종 권고 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유적지 정상부가 위험해진 것이 아닙니다. 거기까지 가는 경로가 문제입니다. 아래에서 고도까지 숫자로 보여드립니다.

2. 국가별 황열 접종 판정표
미국 CDC 옐로북 2026년판과 각국 보건당국 기준을 대조한 결과입니다. 핵심은 "국가 단위가 아니라 고도와 지역 단위"라는 점입니다.
| 국가 | 접종 권고 지역 | 권고 없는 지역 | 입국 증명서 |
|---|---|---|---|
| 페루 | 안데스 동쪽 저지대 | 리마, 쿠스코시 | 요구 없음 |
| 볼리비아 | 베니, 판도, 산타크루스 | 라파스, 수크레, 우유니 | 조건부 요구 |
| 브라질 | 국토 대부분 | 북동부 해안 일부 | 요구 없음 |
| 아르헨티나 | 미시오네스, 코리엔테스 | 부에노스, 파타고니아 | 요구 없음 |
| 칠레 | 없음 | 전역 | 요구 없음 |
| 우루과이 | 없음 | 전역 | 요구 없음 |
국가별 세부 판정
페루
CDC는 안데스 동쪽 해발 2,300m 이하 지역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로레토, 마드레데디오스, 우카얄리, 산마르틴, 아마조나스 등 아마존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즉 이키토스, 푸에르토말도나도, 타라포토 일정이 있다면 접종입니다. 리마와 쿠스코시는 권고 대상이 아닙니다.

볼리비아
베니, 판도, 산타크루스 세 개 주 전역과 추키사카, 코차밤바, 라파스, 타리하 주의 안데스 동쪽 저지대가 권고 지역입니다. 루레나바케, 마디디 국립공원, 산타크루스 일정이 있으면 접종입니다. 반대로 라파스(3,640m), 수크레, 우유니 소금사막(3,656m)은 고도가 높아 권고 대상이 아닙니다. 입국 요건은 위 표에 적은 대로 조건부입니다.
브라질
국토 대부분이 권고 지역입니다. CDC가 권고에서 제외한 곳은 세아라, 히우그란지두노르치, 파라이바, 페르남부쿠, 알라고아스, 세르지피 주와 바이아 일부, 즉 포르탈레자와 헤시피 등 북동부 해안뿐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아마존, 판타나우는 전부 권고 지역입니다.
이구아수는 특히 주의하십시오. CDC는 브라질 이구아수를 "1박 2일 짧은 일정이라도 모든 여행자가 접종해야 하는 지역"으로 명시합니다.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와 코리엔테스주에 생후 9개월 접종을 권고합니다. 아르헨티나 측 이구아수 폭포(푸에르토이구아수)가 미시오네스주입니다. 포르모사주와 차코, 후후이, 살타주 일부는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음" 등급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멘도사, 파타고니아, 우수아이아는 위험 지역이 아닙니다.
칠레와 우루과이
CDC 기준 전역이 "접종 권고하지 않음"입니다. 산티아고, 아타카마, 발파라이소, 몬테비데오, 콜로니아델사크라멘토 모두 해당됩니다. 이 두 나라만 도는 일정이라면 황열 접종은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3. 마추픽추, 왜 자료마다 답이 다른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검색하면 정반대 답이 나오는 이유부터 정리합니다.
먼저 시점을 구분하십시오
인터넷에 떠도는 "마추픽추는 접종 불필요"의 원문은 CDC 옐로북 구판입니다. 2018년판과 2024년판 페루 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해발 2,300m 초과 지역, 쿠스코시, 리마시, 마추픽추, 잉카트레일로 일정이 한정된 여행자에게는 권고하지 않음
이 문장은 지금도 여행사 블로그와 요약 자료에 대량으로 복사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CDC가 2025년 4월 발행한 옐로북 2026년판에서 이 판정을 바꿨다는 점입니다. 2026년판 아메리카 황열 지도(Map 4.21.2) 공식 설명문에는 신규 권고 지역으로 "마추픽추를 포함한 페루"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같은 판본 페루 챕터 지도(Map 1.5.13) 설명문에서도 비권고 목록에서 마추픽추와 잉카트레일 문구가 사라졌고, 리마를 포함한 해안 지역만 남았습니다.
주페루 미국대사관도 2025년 5월 2일 공지에서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CDC 기준으로 마추픽추는 이제 접종 권고 지역이며, 정상부는 위험지가 아니지만 방문자가 영향 지역을 통과해 도달한다는 설명입니다.
왜 바뀌었는가: 고도로 설명됩니다
황열 매개 모기는 통상 해발 2,300m 위에서 서식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그런데 마추픽추 일정의 실제 고도를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 지점 | 고도 | 2,300m 기준 |
|---|---|---|
| 유적지 정상부 | 약 2,430m | 초과 |
| 오얀타이탐보 역 | 약 2,790m | 초과 |
| 아과스칼리엔테스 | 2,040m | 미달 |
| 우루밤바 강변 구간 | 2,000m대 | 미달 |
아구아스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가 해발 2,040m입니다. 행정 구분상 안데스 고지가 아니라 세하 데 셀바, 즉 고지 정글로 분류되는 지대입니다. 거의 모든 방문자가 여기서 자거나 최소한 통과합니다. 우루밤바 강을 따라 내려가는 기차 구간도 이 띠 안으로 들어갑니다.
즉 유적지는 안전 고도, 유적지로 가는 길은 위험 고도입니다. 이게 CDC가 판정을 바꾼 이유입니다.
두 기관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페루 보건부(Minsa)는 지금도 위험지역 목록에서 쿠스코시, 마추픽추, 잉카트레일을 명시적으로 제외합니다. 2026년 1월 아르헨티나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가 보도한 권고문에도 그대로 실렸습니다. 이걸 "CDC와 충돌"로 읽으면 틀립니다. 두 기관은 마추픽추 정상부가 전파 지점이 아니라는 데 동의합니다. 다르게 그리는 것은 권고의 범위입니다.
| 구분 | 페루 보건부(Minsa) | 미국 CDC |
|---|---|---|
| 기준 | 발병 확인 지점 | 여행자 노출 경로 |
| 목적 | 국내 방역 관리 | 여행자 개인 보호 |
| 마추픽추 | 위험지역 제외 | 신규 권고 포함 |
| 잉카트레일 | 위험지역 제외 | 별도 언급 없음 |
| 쿠스코시 | 위험지역 제외 | 권고 아님 |
남미고의 판정
쿠스코에서 기차로 왕복하고 리마로 나오는 표준 일정이라면, 접종 없이 진행하는 여행자가 다수이고 실질 위험도 매우 낮습니다. 다만 아래 세 가지가 붙으면 접종을 권합니다.
- 아과스칼리엔테스 1박 이상 (2,040m에서 밤을 보냅니다)
- 이드로엘렉트리카·산타테레사 우회 루트 (산타마리아를 경유해 고도가 더 내려갑니다. 저예산 코스로 흔히 팔립니다)
- 마누 국립공원, 푸에르토말도나도, 이키토스 연계 (여기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반대로 잉카트레일 트레킹은 오히려 저지대 노출이 적습니다. 클래식 코스 최저점이 마추픽추 약 2,430m, 최고점이 와르미와누스카 4,215m로 전 구간이 기준선 위에 있습니다. 구판 CDC 문장에 "마추픽추와 잉카트레일"이 한 묶음으로 적혀 있었던 탓에 둘을 같이 취급하는 자료가 많은데, 고도로 보면 성격이 다릅니다.
문서 확인 범위에 관하여
위 판정은 CDC 옐로북 2026년판의 황열 지도 설명문과 주 페루 미국 대사관 공지를 직접 대조한 결과입니다. 접종 여부는 최종적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방 접종 기관의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십시오.
4. 왜 남미고를 믿어야 하는가
한국에서 전화로 예약받는 여행사와 현지에 본사가 있는 남미고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Safety: 경보는 매주 바뀝니다
범미보건기구(PAHO)는 2026년 3월 13일 남미 황열 지속 전파에 대한 신규 역학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025년 한 해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베네수엘라 7개국에서 확진 346건, 사망 143명이 보고됐습니다. 2026년은 첫 7주 만에 34건 15명 사망입니다. 치명률이 44%에 달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2025년과 2026년 확진자 대부분이 미접종자였습니다. 상파울루주는 2026년 11건 6명 사망을 기록했는데, 주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원 미접종이었습니다. 백신이 듣지 않아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안 맞아서 죽은 것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이런 경보를 실시간 추적하기는 어렵습니다. 남미에 본사가 있는, 남미고는 여기에서 가장 빠르게 이런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Comfort: 접종 자체가 부담인 연령대가 있습니다
황열 접종은 일반 동네 병원에서 안 됩니다. 대한민국 질병 관리청 국립검역소나 국제 공인 예방 접종 지정기관에서만 가능하고,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인천공항, 부산, 인천, 평택, 군산, 목포, 여수, 마산, 김해공항, 울산, 포항, 동해, 제주 검역소가 있습니다. 지방에 계신 분은 반나절 이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종 후 증명서는 10일이 지나야 효력이 생깁니다. 출발 며칠 전에 알아보시면 늦습니다.
Local: 정보 충돌을 판정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보셨듯 마추픽추 한 지점에 대해 페루 정부와 미국 CDC 판정이 다릅니다. 검색으로는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결론이 안 납니다. 17년 경력의 남미고는 최신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일정을 계획합니다.
5. 황열보다 실제로 더 자주 걸리는 질병들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남미 여행자가 실제로 걸리는 질병 1위는 황열이 아닙니다. 순서대로 알려드립니다.
| 질병 | 위험 지역 | 백신 | 핵심 예방법 |
|---|---|---|---|
| 여행자 설사 | 전역 | 없음 | 생수, 얼음 회피 |
| 고산병 | 안데스 고지 | 없음 | 고도 적응 일정 |
| 뎅기열 | 저지대 도시 | 여행자용 아님 | 주간 모기 차단 |
| 홍역 | 전역 | MMR | 출국 전 접종 확인 |
| A형간염 | 전역 | 있음 | 접종, 위생 |
| 말라리아 | 아마존 저지대 | 없음 | 예방약 처방 |
| 오로푸슈 | 브라질, 페루 | 없음 | 눈에벌레 기피 |
| 치쿤구니야 | 브라질, 아르헨티나 | 조건부 | 모기 차단 |
반드시 챙길 항목만 추리면
뎅기열. 아메리카 대륙은 2024년 1,300만 건이라는 사상 최악의 유행을 겪었고, 2025년에도 의심 445만 건, 사망 2,207명이 보고됐습니다. 2026년은 감소 추세지만 26주까지 이미 137만 건입니다. 뎅기 매개 모기는 낮에 물립니다. 밤에만 조심하면 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여행자용 백신은 사실상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기피제와 긴팔이 유일한 방어입니다.
홍역. 아메리카 대륙은 2025년 11월 홍역 퇴치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2025년 대륙 전체 확진 약 1만 4,900건입니다. 남미 자체보다 경유지(미국, 캐나다) 위험이 큽니다. 출국 전 MMR 2회 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1968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 면역 가능성이 높지만, 그 이후 출생자 중 1회만 맞은 분이 많습니다.
고산병. 감염병은 아니지만 4060 고객 실전 위험 1위입니다. 쿠스코 3,400m, 라파스 3,640m, 우유니 3,656m, 티티카카 3,800m대. 백신도 없고 체력으로 버티는 것도 아닙니다. 일정 설계로만 해결됩니다.
말라리아. 아마존 저지대(2,500m 이하)만 해당됩니다. 쿠스코, 마추픽추, 성스러운계곡, 티티카카는 위험이 사실상 없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19년 WHO 말라리아 퇴치국으로 선언됐습니다. 칠레, 우루과이도 없습니다. 즉 "남미 가니까 말라리아 약 준비해 가세요"라는 말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아마존 일정이 있을 때만 의사 처방을 받으셔도 충분합니다.
오로푸슈. 최근 등장한 변수입니다. CDC는 브라질 에스피리투산투주와 파나마 다리엔주에 레벨 2, 볼리비아 브라질 페루 등 여러 국가에 레벨 1 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기가 아니라 눈에벌레(midge)가 매개입니다. 임신 중이시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7. 불안 타파 Q&A 6선
Q. 60세가 넘었는데 황열 접종해도 괜찮나요?
A. 이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황열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이고, 60세 이상 생애 첫 접종에서 중증 이상반응 위험이 상대적으로 올라갑니다. 국내 접종 기관도 60세 이상은 별도 동의 절차를 둡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접종할지 말지를 고민하기 전에, 접종이 필요한 일정인지부터 확인하십시오. 라파스, 우유니, 쿠스코, 부에노스아이레스, 파타고니아, 산티아고, 몬테비데오 중심 일정이면 접종 자체가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Q. 지병이 있어서 접종이 안 된다고 합니다. 남미 여행을 포기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 의료진이 예방접종 면제증명서(medical waiver)를 발급하면 입국 시 접종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집니다. 둘째, 애초에 접종 권고 지역을 피하는 일정으로 짜는 것입니다. 저는 두 번째를 권합니다. 면제증명서로 국경을 넘는다 해도, 위험 지역에서 감염될 실제 위험은 그대로 남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을 빼도 남미는 충분히 넓고, 볼 곳도 많습니다.
Q. 증명서는 10년마다 다시 맞아야 하나요?
A. 아닙니다. 2016년 7월 11일부터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는 평생 유효합니다. 국제보건규칙(IHR) 개정에 따라 각국은 10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증명서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다만 두 가지 현장 변수가 있습니다. 첫째, CDC는 10년 이상 경과했고 고위험 지역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 부스터(추가 접종)를 고려하라고 권고합니다. 둘째, 일부 국경 직원이 이 규정을 모르고 갱신을 요구하는 사례가 여전히 있습니다. 원본과 사본을 함께 들고 다니십시오.
Q. 백신은 어디서 맞고, 얼마나 걸리나요?
A.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또는 국제공인예방접종 지정기관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황열 백신은 접종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물량과 일정이 제한되니, 성수기에는 원하는 날짜를 못 잡습니다. 증명서 효력은 접종 10일 후에 생깁니다. 다른 여행 백신(A형간염, 장티푸스, 폴리오)은 출국 최소 2주 전 접종을 권고합니다. 실무적으로 출국 6주 전에 예약 전화를 돌리십시오. 접종 시행비용은 질병관리청 기준 6세 이상 19,610원(2026년 8월 기준)이며, 백신비와 증명서 발급비가 별도라 기관마다 총액이 다릅니다. 예약 시 확인하십시오.
Q. 마추픽추만 가는데 결국 맞아야 하나요, 안 맞아도 되나요?
A. 정직하게 답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미국 CDC 기준으로는 권고입니다. 페루 보건부는 마추픽추를 위험지역에서 제외하고, 미국 CDC는 이동 경로를 근거로 포함시켰습니다. 판단 기준은 이렇게 두십시오. 쿠스코와 마추픽추만 왕복하고 곧장 리마로 나오는 일정이면 접종 없이 진행하는 여행자가 다수입니다. 반대로 잉카트레일 트레킹, 성스러운 계곡 저지대 숙박, 정글 연계 일정이 하나라도 붙으면 접종하십시오. 애매하다면 접종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남미에서 열이 나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A. 이게 진짜 핵심입니다. 황열과 뎅기는 초기 증상이 거의 같습니다.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현지 의사도 검사 없이는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가 판단이 가장 위험합니다. 특히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제는 출혈 위험을 높이므로 열이 난다고 상비약을 함부로 드시면 안 됩니다. 해열이 필요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버티고, 즉시 의료진을 만나십시오.
8. 캡틴의 생존 체크리스트 7
-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 원본과 사본, 휴대폰 사진. 원본은 캐리어에 넣지 마십시오. 만약 캐리어가 분실된다면 국경에서 끝납니다. 여권과 같은 파우치에 넣으십시오.
- DEET 30~50% 또는 이카리딘 기피제. 남미 현지 제품은 농도 표기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검증된 제품을 챙기십시오. 아마존과 이구아수 일정이 있으면 1인당 2개입니다.
- 아세트아미노겐 계열 해열제. 뎅기 의심 상황에서 아스피린과 소염제는 위험합니다. 이 구분 하나가 상황을 가릅니다.
- 옷에 뿌리는 퍼메트린 처리 스프레이 또는 처리된 긴팔. 이구아수와 아마존에서 반팔은 무장해제입니다. 습해도 긴팔이 답입니다.
- MMR 접종 이력 확인 후 캡처. 아메리카 대륙은 홍역 퇴치 지위가 사라졌습니다. 예방 접종 도우미에서 접종 이력을 조회해 사진으로 남겨두십시오.
- 경구 수분 보충 전해질 파우더. 남미 여행 중에는 배탈과 설사가 실제 발병률 1위입니다. 고지대에서 설사와 탈수가 겹치면 고산병이 두 배로 옵니다. 부피가 거의 없으니 무조건 넣으십시오.
- 여행자 보험 증서와 24시간 연락처 종이 출력본. 남미 시골에서 데이터가 안 터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종이가 이깁니다.
9. 남미고의 시크릿 팁 5
- 입국 순서를 바꾸면 증명서 요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황열 위험국에서 오는 여행자에게 증명서를 요구합니다. 페루에서 육로로 넘어가면 요구 대상이지만, 칠레 산티아고를 거쳐 항공으로 라파스에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같은 나라를 같은 날짜에 보면서도 서류 부담이 사라집니다. 일정표는 항공권 가격만 보고 짜는 게 아닙니다.
- 이구아수에서는 코아티에게 절대 손을 내밀지 마십시오. 너구리처럼 생긴 그 동물입니다. CDC는 이구아수 폭포에서 광견병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하면서도, 물림 사고 자체는 계속 보고된다고 명시합니다. 관광객이 과자를 주다가 손을 물립니다. 남미에서 동물에게 물리면 광견병 예방 처치를 받아야 하고, 그 순간 일정 전체가 무너집니다. 예쁘다고 다가가지 마십시오.
- 현지 접종이 더 빠른 경우가 있습니다. 페루는 전국에 무료 황열 접종소를 운영하고, 브라질도 기초보건단위(UBS)에서 무료로 접종합니다. 다만 여기서 맞으면 증명서 효력이 10일 후에 생기므로, 도착 직후 아마존 일정이면 무의미합니다. 남미 장기 체류 후 아마존을 뒤에 넣는 일정이라면 현지 접종이 실용적입니다. 한국 예약이 밀렸을 때 쓰는 카드입니다.
- 고지대 도시는 황열이 아니라 자외선과 건조가 적입니다. 라파스와 우유니에서 목이 마르고 코피가 나는 것을 고산병으로만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습도가 극도로 낮아서입니다. 인공눈물, 립밤, 코 안에 바르는 연고를 챙기면 체감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건 어느 가이드북에도 안 나옵니다.
- 뎅기 유행기에는 숙소 층수를 올려 잡으십시오. 이집트숲모기는 비행 고도가 낮습니다. 리우, 상파울루, 이과수 시내에서 저층 객실과 5층 이상 객실의 모기 유입량은 체감상 확연히 다릅니다. 저는 유행기에 고객 객실을 위층으로 재배정합니다. 추가 비용 없이 되는 요청입니다.

10. 마지막 정리
필수 접종이 있는 나라는 사실상 볼리비아 하나, 그것도 조건부입니다.
남미 여행 중 황열병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뎅기, 홍역, 고산병, 설사입니다.
그리고 60세 이상이시라면, 접종 여부보다 일정 설계가 먼저입니다.
사살상 이 세 줄이 건강하고 안전한 남미 여행을 위해 알아야 할 전부입니다.
여타 가이드북은 믿지 마세요. 현장은 다릅니다. 남미 여행, 변수는 제가 막을 테니 풍경만 가져가십시오.
남미고
남미 현지 여행사 <남미고> 17년 경력 | 남미 인바운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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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현지 법인 여행사, 남미고
📅 매주 토요일 남미여행 설명회 문의: info@nammigo.com ☎️: 02-332-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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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고지
이 글은 여행 실무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예방접종 가능 여부, 금기 사항, 예방약 처방은 반드시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또는 여행의학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십시오. 각국 입국 요건과 감염병 경보는 예고 없이 변경되므로 출발 전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출처
국제 보건기구 및 정부 공식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옐로북 2026년판, 황열 챕터: https://www.cdc.gov/yellow-book/hcp/travel-associated-infections-diseases/yellow-fever.html
- CDC 옐로북 2026년판, 국가별 황열 백신 및 말라리아 예방 정보: https://www.cdc.gov/yellow-book/hcp/preparing-international-travelers/yellow-fever-vaccine-and-malaria-prevention-information-by-country.html
- CDC 옐로북 2026년판, 브라질 챕터: https://www.cdc.gov/yellow-book/hcp/americas-caribbean/brazil.html
- CDC 옐로북 2026년판, 페루 챕터: https://www.cdc.gov/yellow-book/hcp/americas-caribbean/peru.html
- CDC 여행 건강 경보, 남미 황열(레벨 2): https://wwwnc.cdc.gov/travel/notices/level2/yellow-fever-south-america
- CDC 여행 건강 경보 목록: https://wwwnc.cdc.gov/travel/notices
- 주페루 미국대사관, 황열 건강 경보: https://pe.usembassy.gov/health-alert-yellow-fever-practice-enhanced-precautions-u-s-embassy-lima-peru-may-2-2025/
- 범미보건기구(PAHO), 남미 황열 지속 전파 경보(2026년 3월 13일): https://www.paho.org/en/news/13-3-2026-paho-reports-sustained-yellow-fever-transmission-parts-south-america
- PAHO, 황열 중증 환자 진료 지침 발표(2026년 3월): https://www.paho.org/en/news/27-3-2026-new-clinical-guidelines-aim-improve-care-severe-yellow-fever-patients-americas
- PAHO, 아메리카 뎅기 역학 최신 보고(2026년 2월 20일): https://www.paho.org/en/news/20-2-2026-paho-updates-dengue-situation-americas-recommends-strengthened-surveillance-and
- PAHO, 뎅기 다국가 유행 현황: https://www.paho.org/en/topics/dengue/dengue-multi-country-grade-3-outbreak
- PAHO, 홍역 다국가 유행 2026: https://www.paho.org/en/measles-multi-country-outbreak-2026
- PAHO, 홍역 퇴치 지위 검토 관련 발표(2026년 3월 2일): https://www.paho.org/en/news/2-3-2026-update-review-measles-elimination-status
-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황열 예방접종 안내: https://nqs.kdca.go.kr/nqs/vaccination.do?gubun=yellowFever&subGubun=1
-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https://nqs.kdca.go.kr/nqs/vaccination.do?gubun=org
-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https://www.kdca.go.kr/kdca/4915/subview.do
- 페루 보건부(Minsa), 황열 예방 권고: https://www.gob.pe/institucion/minsa/noticias/1331071-minsa-brinda-recomendaciones-para-prevenir-la-fiebre-amarilla
- 페루 보건부, 전국 황열 접종소 안내: https://www.gob.pe/institucion/minsa/informes-publicaciones/5714748-conocer-centros-de-vacunacion-contra-la-fiebre-amarilla-a-nivel-nacional
- 영국 국립여행보건네트워크(NaTHNaC) 볼리비아: https://travelhealthpro.org.uk/country/30/bolivia
- 영국 국립여행보건네트워크(NaTHNaC) 아르헨티나: https://travelhealthpro.org.uk/country/11/argentina
공식 언론
- Infobae, 페루 보건부 황열 경보 및 관광객 권고(2026년 1월 10일): https://www.infobae.com/peru/2026/01/10/minsa-alerta-sobre-fiebre-amarilla-y-comparte-consejos-para-disfrutar-del-turismo-sin-riesgos/
- Agência Brasil, 상파울루주 황열 사망 확인 보도(2026년 5월): https://agenciabrasil.ebc.com.br/saude/noticia/2026-05/estado-de-sp-confirma-mais-duas-mortes-por-febre-amarela
- TV Perú, 페루 보건부 여행 전 황열 접종 권고: https://www.tvperu.gob.pe/noticias/nacionales/fiebre-amarilla-minsa-recomienda-vacunarse-antes-de-viajar-a-zonas-donde-haya-presencia-de-ca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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